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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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ulbeoseu1 2025. 9. 30. 14:00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께 항공 마일리지는 단순한 포인트가 아닙니다.
수년 동안 쌓은 마일리지가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현금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본격화되면서,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마일리지 제도의 통합입니다.
“내가 쌓아온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질문은 많은 분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일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마일리지 통합 방안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꼭 확인하셔야 할 점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여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항공사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두 회사의 마일리지 제도를 하나로 합쳐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이미 수백만 명의 고객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해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공정하면서도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전환 기준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바로 전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 제휴카드를 통해 10,000마일을 쌓으셨다면, 통합 후 대한항공 기준으로는 8,200마일만 인정되는 것입니다.

즉, 탑승 마일리지는 안전하지만 카드 마일리지는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카드 사용자들의 불만이 큰 상황입니다.

소비자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10년간 유지 보장 제도가 마련되었습니다.

따라서 당장 급하게 마일리지를 모두 사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대한항공 체계에 맞춰야 하므로 미리 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일리지 통합은 단순히 포인트 숫자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회원 등급과 혜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라운지나 수하물 혜택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등급 전환 이후 어떤 차이가 생길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마일리지 통합은 단순히 기업의 내부 결정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심사에 나섰고, 초기 제출안은 소비자 혜택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반려되었습니다.

이후 수정된 안이 다시 제출되었으며, 현재는 국민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즉, 일부 세부 내용은 아직 바뀔 가능성이 있으며,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여지가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마일리지 통합이 최종 확정되기 전, 소비자 입장에서 반드시 확인하셔야 할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내 마일리지 성격 확인하기
- 항공 탑승으로 쌓은 마일리지인지, 카드로 적립한 마일리지인지 먼저 구분하셔야 합니다.
- 카드 마일리지는 전환 시 손해가 발생하므로 활용 방안을 미리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계획 세우기
- 가까운 시일 내 여행 계획이 있다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미리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장기적으로는 대한항공 제도에 맞춰 가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등급 혜택 비교하기
- 현재 등급이 통합 이후 어떤 등급으로 전환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 라운지 이용, 무료 수하물 등 혜택을 주로 사용하신다면 세부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