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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본격화되면서 가장 큰 관심사는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어떻게 전환되는가입니다.
수년간 모은 마일리지가 하루아침에 바뀌는 상황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환 비율, 보장 기간, 사용 전략 등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전환 비율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옮길 때는 적립 경로에 따라 전환 비율이 달라집니다.
- ✈️ 항공편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 1:1 전환
- 💳 신용카드 및 제휴사로 적립한 마일리지: 1:0.82 전환
예를 들어 아시아나 제휴카드로 1만 마일을 모으셨다면, 대한항공 체계에서는 8,200마일만 인정됩니다.
즉, 탑승 마일리지는 손실 없이 전환되지만, 카드 마일리지는 18%가 줄어든다는 점이 가장 큰 쟁점입니다.
2. 10년 유지 보장 제도
소비자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10년간 유지 보장 제도가 마련되었습니다.
- 합병 이후에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 동안 기존 규정 그대로 사용 가능합니다.
- 좌석 공제율, 사용 기한, 유효기간도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 10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흡수됩니다.
따라서 당장 급하게 마일리지를 소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대한항공 체계에 맞춰야 하므로 미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회원 등급과 혜택 전환
마일리지 전환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회원 등급과 혜택에도 직접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회원 →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
- 아시아나 플래티넘 회원 → 대한항공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
-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플러스 이상 → 대한항공 모닝캄 프리미엄 또는 밀리언 마일러
등급 전환 과정에서 라운지 이용, 무료 수하물, 좌석 업그레이드 등은 가능한 한 유사하게 이어지지만,
세부 조건은 대한항공 기준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4. 소비자가 유리하게 전환하는 방법
전환 비율이 정해져 있는 만큼 완전히 손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단기 전략
- 가까운 시일 내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미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카드로 쌓은 마일리지는 전환 시 불리하므로 활용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유리합니다.
✔ 장기 전략
- 10년 동안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급하게 소진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쓰셔도 됩니다.
- 대한항공의 글로벌 제휴 네트워크(스카이팀)를 활용해 마일리지 가치를 넓히는 방법도 있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카드로 쌓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전환하기 전에 모두 써야 하나요?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환 시 0.82 비율이 적용되므로, 큰 규모의 카드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미리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Q2. 아시아나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변동이 있나요?
👉 없습니다. 합병 후에도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기존 규정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Q3. 우수회원 혜택은 줄어드나요?
👉 큰 틀에서는 유지되지만, 대한항공 기준으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운지 이용 조건이나 승급 기준은 더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결론: 내 마일리지는 안전할까?
정리하자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간 안전하게 보장됩니다.
탑승 마일리지는 1:1로 전환되므로 불이익이 없지만, 카드 적립 마일리지는 1:0.82 비율이 적용되어 가치가 줄어듭니다.
따라서 지금 소비자가 할 일은 간단합니다.
- 내 마일리지가 어떤 경로로 쌓였는지 확인하기
- 단기·장기 사용 계획 세우기
- 대한항공 체계에 맞춘 전략 준비하기
이 세 가지만 실천하신다면, 합병 이후에도 소중한 마일리지를 현명하게 지켜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